정말이지 24시간이 모자란 요즘이다
수업도 듣고 동아리도 하고 논문도 쓰면서 랩실 일을 하고는 있는데, 뭔가 바쁘기만 하고 실속이 없는 느낌이다
내가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들인데
정작 나 자신은 허덕이고 있다니.
어이없고 기분이 좀 그렇다
난 내게 주어진 모든 걸 잘 해내고 싶다
그런데 능력과 시간이 따라주질 않으니
자꾸만 하나씩 놓치게 된다
그래도 난 계속해서 발버둥이라도 쳐야 한다
이번 주에는 어떤 교수님이
내 과제에 대해 잔뜩 칭찬하는 코멘트를 달아주셨는데
훌륭하고, 우수하고, 뛰어나고, 매우 재미있다는 말까지 적어주셨다
발버둥의 효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놓치는 건 있더라도 놓고 싶은 건 없어서
자꾸 욕심을 부리게 된다
지금은 발버둥 치느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긴 한데
시간이 지난 뒤에는 발버둥이 아닌 유영을 하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헤엄쳐 가고 싶다
아마 논문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
유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올해 공부운 좋다 했으니까
논문 성공적으로 잘 쓸 수 있기를!
아 티스토리는 정말 나만의 대나무숲 같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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