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색채 연구소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팬톤 올해의 컬러는 무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작년인 2020년에는 클래식 블루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팬톤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컬러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팬톤이 선정한 2021 올해의 컬러 : 얼티메이트 그레이, 일루미네이팅
팬톤은 올해의 컬러로 '얼티메이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컬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얼티메이트 그레이는 해변의 조약돌처럼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요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유와 안정감, 복원력을 북돋우는 색상이라고 해요.
그리고 일루미네이팅은 태양 에너지가 스며든 따뜻한 노란색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밝고 경쾌한 색입니다.
이 두 가지 색상을 보고 있으면, 분위기가 상반되어 보이는데요.
팬톤에서는 이렇게 각기 다른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힘을 합쳐 서포트하는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영속적인 얼티메이트 그레이와 활기찬 노란색 일루미네이팅의 결합은 강인함이 뒷받침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표현합니다. 실용적이고 바위처럼 단단하지만 동시에 따뜻함과 낙천적인 색의 조합은, 우리에게 복원력과 희망을 준다고 해요.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이유
팬톤이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까닭은, 바로 올해의 컬러가 엄청난 영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동안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여러 산업에 전반적으로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창조해오고 있습니다. 패션, 그래픽 디자인, 산업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 가구까지 올해의 컬러에 영향을 받습니다. 팬톤컬러연구소는 시즌 트렌드 예측, 컬러 심리학, 컬러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해 디자인 전략에서 색상의 힘과 심리, 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선정하는 방법은?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과정에는 심사숙고와 트렌드 분석이 필요합니다. 팬톤 컬러 연구소의 팬톤 컬러 전문가들은 매년 새로운 컬러의 영향력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영화 제작, 패션, 디자인의 모든 영역, 인기 있는 여행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사회 경제적 조건 등 정말 많은 분야를 샅샅이 살펴본다고 합니다.
팬톤은 일 년에 두 번, 유럽의 수도에서 여러 국가의 컬러 표준 그룹의 대표자 모임을 개최하는데, 2일간의 발표와 논쟁 끝에 다음 해의 색을 결정하게 됩니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때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연쇄적인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는데, 이에 팬톤은 모기지 사태 이후인 2010년 경기 회복의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하여 올해의 컬러를 '터코이즈(Turquoise)'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팬톤이 선정한 2021 올해의 컬러는 무엇이고, 선정된 이유까지 알아보니 올해의 컬러가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요! 내년 2022년에는 팬톤에서 과연 어떤 색을 선정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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