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체에서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메타버스란 가상/초월을 뜻하는 meta와 우주/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더욱 쉽게 말하자면 마치 현실 세계처럼 문화생활을 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가상세계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는 언택트 시대에서, 메타버스는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회에 익숙한 MZ세대가 메타버스의 주 이용층이다.
메타버스에서의 브랜드 마케팅
브랜드 홍보를 위해, 회사에서는 이제 단순히 브랜드나 제품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각종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접속시켜 스토리 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투영시킨다. 고도화된 마케팅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품만 띡하고 보여주는 것보다 고객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시키는 게 고객 입장에서도, 브랜드 입장에서도 윈윈일 것이다!
유명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통해 '구찌 맵'을 론칭하였다. 구찌 맵에서는 구찌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를 구경할 수 있다. 빌라 내부에 들어가서 구찌 옷을 직접 입어본다거나, 신상 아이템을 확인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현실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메타버스에서는 자유롭게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메타버스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
쉬운 접근과 재미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등장하여 선거 캠프를 진행하였다.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선거 유세를 펼친다는 자체가,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용자들도 재미 삼아 한 번 접속해볼 수 있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분야여도 모동숲에 등장했다고 하면 접근하기 쉽다는 느낌이 확 올 거 같다.
VR/AR 기기 등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벌써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기업도 있다고 한다. 굳이 지옥철을 타지 않아도,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출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생산성을 높여주며 업무 효율성 또한 높여준다. 앞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얼마나 더 효율적인 생활이 펼쳐질지 기대된다!